일상 속 한의학 이야기

신경정신과약 복용시 주의사항

체질을 요리하는 한의사 강봉진 원장 2022. 11. 29. 17:56

현대인들은 한순간도 불안함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환경을 살아야 합니다. 정신건강이 피폐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적절한 신경정신과 치료는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한 건강 요소입니다. 실제 수면제와 안정제, 항우울증약을 복용중인 분들이 코로나이후 더 많이 늘어났는데요, 오늘은 이런 신경정신과약을 장기복용할 때 필요한 양생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정신과 약물이 작용하는 뇌는 우리 인체에서 불과 2%밖에 안 되지만 산소의 15%, 당의 70~80%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산소와 당을 뇌에서 사용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처럼 산소와 당을 많이 사용하는 뇌의 활성도를 어쩔 수 없이 떨어뜨려야 한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네! 당연히 산소와 당의 소모량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우선 산소 요구량이 줄면서 폐의 호흡기능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매우 주의해야 하는 현상입니다. 신경정신과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폐기능도 같이 저하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흔히 수면제 복용시 나타나는 졸음, 입마름, 무기력감 모두 폐의 기화(氣化)작용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고령의 항우울증 복용자의 경우 금방 기침, 가래가 늘어 천식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폐기능이 저하돼 뇌에 계속 산소공급이 줄어든다면 치매의 위험도는 높아져 갑니다.

물론 폐기능이 튼튼한 젊은층의 경우는 신경정신과약을 복용해도 당장에 이런 문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은층 역시 장기적으로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유산소운동을 더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폐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노래부르기, 수다떨기 등을 일부러 더 노력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령의 환자라면 훨씬 더 신경써서 일상의 활기를 살리는 활동을 통해 혹시 신경정신과약을 복용하더라도 기(氣, 산소)의 흐름이 저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또 하나 당의 소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위에서 예를 든 신체활동을 더 활기차게 해 줌으로써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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